인천에 130여년의 시공간이 담긴 거리가 있다. 개항장 역사문화의 거리다. 1883년 개항 당시의 역사가 오롯이 새겨진 거리에서 과거를 들여다보고, 또 다른 기억이 덧씌워지는 중인 현재와 마주할 수 있다. 시간이 더디 흐르는 배다리 헌책방 골목, 동화 속 세계가 현실에 구현된 송월동 동화마을 등을 묶어 돌아보는 재미도 아주 각별하다.
2018-12-14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