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치료의 첫 걸음 ‘난임검사’

난임치료의 첫 걸음 ‘난임검사’

입력 2014-04-24 00:00
수정 2014-04-2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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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 1년 지속했음에도 임신소식 없으면 난임 의심해봐야

정부가 지원사업에 나설 정도로 ‘난임’이 사회 문제화되고 있다. 난임은 1년 동안 피임없이 정상적 부부관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며, 결혼 연령이 높아지는 점, 여러 가지 사회적인 스트레스나 생활습관의 변화, 환경 호르몬에의 노출 등이 난임 증가의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전 서울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이며 국내 최초의 시험관아기를 성공한 문신용 대표원장(엠여성의원, 정부지원 인공수정 및 체외수정 시술 지정기관)은 난임에 대한 환자들의 이해 부족으로 적절한 치료와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자의적인 판단이나 입증되지 않은 민간요법 등을 시도하기 보다는 전문병원에서 기본 검사들을 통해 먼저 현재 상태를 정확히 체크할 것을 권했다.

여성은 2회, 남성은 1회의 간단한 검사로 기본적인 검사를 모두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권 원장의 설명이다.

난임 검사는 부부가 함께 받으면 가장 좋지만, 별도로 진행하여도 된다. 여성의 경우 생리 시작 2~3일째 혈액검사, 초음파 검사를 받고, 생리 시작 6~11일째 난관개통성 검사를 받는다. 남성은 따로 정액 검사를 받으면 되고 모든 검사는 10분에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문신용 대표원장은 “엠여성의원의 경우 호르몬 조사 결과를 40분 이내에 알 수 있어 복잡하고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라는 일반의 생각과는 달리 매우 간단하므로 난임 전문 클리닉에서 체계적인 조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면서 또 난임 진단이 내려지는 경우, 정부의 난임부부 지원사업에 따라 인공수정과 체외수정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므로 꼭 이를 확인할 것을 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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