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비껴갔지만 농작물 18㏊ 피해·강풍에 시설물 곳곳 파손

태풍 비껴갔지만 농작물 18㏊ 피해·강풍에 시설물 곳곳 파손

임송학 기자
임송학 기자
입력 2020-08-27 16:59
수정 2020-08-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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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호 태풍 ‘바비’가 전북을 비껴갔지만 농작물과 시설물 피해가 발생했다.

전북도는 태풍 ‘바비’의 간접 영향으로 강풍에 벼가 쓰러지고 배가 떨어지는 등 18.3㏊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벼가 14.5㏊, 배 3.8㏊ 등이다.

전북도 소방본부는 시설물 14건을 안전 조치했다.

이날 오전 0시 27분쯤 정읍시 연지동의 아파트 복도 쪽 창문이 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대원들이 창문을 떼어냈다.

2시 35분에는 익산시 동산동의 한 마트 상가의 셔터가 흔들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줄을 이용해 셔터를 고정했다.

이 밖에 간판 흔들림이나 나무 제거 등 1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돼 조치했다.

서해 남부 앞바다에 내려졌던 풍랑주의보가 해제되면서 군산 내항 등으로 피항해 있던 선박들도 27일 모두 출항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엿가락처럼 휜 ‘도로 분리대’
엿가락처럼 휜 ‘도로 분리대’ 제8호 태풍 ‘바비’가 제주를 강타한 26일 도로 보수원이 엿가락처럼 휘어진 제주 노형동 도로의 중앙분리대를 정비하고 있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제주에는 300㎜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최대 순간 풍속 36m 이상 강풍이 불어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바비가 이날 오후 8시 전남 흑산도를 거쳐 27일 오전 4~5시쯤 서울에 가장 가까워졌다가 오전 6시쯤 북한 황해도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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