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이성환 교수팀 하지 외골격 로봇제어 기술 개발

고려대 이성환 교수팀 하지 외골격 로봇제어 기술 개발

입력 2015-08-18 13:58
수정 2015-08-18 13: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신체동작 어려운 환자들 뇌신호만으로 걷기에 도움줄듯

고려대 뇌공학과 이성환 교수팀과 베를린 공과대학 Klaus Müller 교수팀이 공동으로 사용자의 뇌 신호만으로 하지 외골격 로봇 제어 신호를 추출하는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개발한 연구 논문이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Neural Engineering” 논문지에 18일 게재됐다.

이는 사용자가 자율적으로 다섯 개의 LED 중 하나를 응시하면서 측정되는 뇌 신호의 각 주파수 별 진폭을 분석하여 앞으로 걷기, 좌회전, 우회전, 앉기, 서기 신호로 변환하는 기술로 사용자가 서로 다른 주파수로 반짝이는 LED를 응시할 때 해당 주파수의 진폭이 강해지는 뇌 신호의 특징을 이용한 외골격 로봇 제어 기술다.

이번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은, 잡음을 제거하기 위해 뇌 신호를 복잡하게 따로 분리하지 않아도 핵심적인 주파수 정보만을 추출해 정확한 사용자 의도 인식이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이며 신체를 움직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뇌 신호를 통해 환자의 의도를 인식해 걸을 수 있게 된다면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