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유럽은 난민문제 해결해야 할것”

반기문 총장 “유럽은 난민문제 해결해야 할것”

입력 2015-08-27 09:00
수정 2015-08-2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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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방문 기자회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유럽이 난민문제 해결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프랑스를 방문중인 반 총장은 이날 프랑스 외교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유럽과 다른 지역 국가들이 난민들에게 연민을 보여 난민 위기를 끝내자”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반 총장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현재 가장 많은 이주민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시리아 등에서는 수백만 명이 폭력과 박해를 피하려고, 다른 곳에서는 가난을 벗어나 좀 더 인간답게 살고자 이주를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험한 여행을 떠나는 수많은 난민이 도착한 곳에서 새로운 시련을 만나도록 해서는 안 된다”면서 유럽 각국이 난민 수용에 좀 더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달라고 요구했다.

반 총장은 이날까지 이틀 동안 프랑스를 방문하면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 로랑 파비위스 외무장관 등을 만나 오는 12월 파리에서 열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반 총장은 “시간이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다”면서 “개별 국가 이익을 넘어서 올해 파리 회의에서 기후변화를 막을 협약을 체결하자”고 촉구했다.

유엔은 12월 파리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196개 당사국이 제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INDC)를 토대로 신 기후체제 합의문을 도출한다.

현재까지 50여 개국이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출했을 뿐 인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내놓지 않았다.

미국은 2025년까지 온실가스 총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6∼28%, 유럽연합(EU)은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35%, 일본은 2030년까지 26%를 각각 감축하겠다고 했다.

중국은 주요 선진국과 달리 온실가스 감축량 목표를 제시하는 대신 2030년 국내총생산(GDP) 단위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보다 60∼65% 줄이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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