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박경리문학상에 이스라엘 소설가 아모스 오즈

제5회 박경리문학상에 이스라엘 소설가 아모스 오즈

입력 2015-09-24 09:10
수정 2015-09-24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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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박경리문학상 수상자로 이스라엘 소설가 아모스 오즈(76)가 선정됐다고 토지문화재단이 24일 밝혔다.

김우창 심사위원장은 “국가·사회·시대의 어려운 문제에 대한 해답을 문학작품에서 찾을 수는 없지만, 문학은 그런 문제들의 조건에서 이뤄지는 삶의 모습을 그려내고, 부정할 수 없는 삶의 이상을 표현해낸다”며 “오즈의 작품은 이러한 문학의 기능에 충실하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오즈는 이스라엘 역사와 함께한 히브리어로 작품을 써온 작가로 ‘블랙박스’, ‘나의 미카엘’, ‘여자를 안다는 것’ 등 대표작에서 남녀관계를 통해 인간의 다중적인 본성과 복잡한 관계를 그리면서 민감하고 세심한 존재에 대한 이해와 삶에 대한 성찰을 제시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해결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반전단체에서 활동하는 등 두 나라의 평화 공존을 위해 힘쓴 적극적인 ‘참여형 작가’다.

그는 이스라엘 문학상을 비롯해 프랑스 페미나상, 영국 윙게이트상, 독일 하인리히 하이네상 등의 문학상을 받았으며 2005년에는 괴테 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강원도 원주에서 열리는 원주박경리문학제 기간인 다음 달 24일 오후 4시 원주 토지문학관에서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억원이 주어진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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