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쓴 류성룡 15대 종손 취임

´징비록´ 쓴 류성룡 15대 종손 취임

김상화 기자
김상화 기자
입력 2015-10-30 16:59
수정 2015-10-3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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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상 정식으로 종손이 되고 명문가의 대(代)도 잇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조선시대 징비록(懲毖錄)을 쓴 서애 류성룡(1542~1607) 선생의 15대손인 류창해(60)씨는 30일 “종택을 중심으로 선조들이 남긴 학문적 성과와 위업을 이어가고 문중 대표로 권위와 책임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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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길사(吉祀)가 열리고 있다. 길사에서 류 선생의 후손 류창해(60)씨가 15대 종손이 되는 것을 고유(告由)했다.
30일 오전 서애 류성룡 선생의 종택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길사(吉祀)가 열리고 있다. 길사에서 류 선생의 후손 류창해(60)씨가 15대 종손이 되는 것을 고유(告由)했다.
 류씨는 이날 서애 선생의 종택인 경북 안동 하회마을 충효당에서 열린 길사(吉祀)에서 대를 이어 15대 종손이 되는 것을 고유(告由)했다. 길사는 일종의 ‘종손 취임식’으로 충효당에서 40년 만에 봉행됐다.

 충효당에서는 길사에 앞선 절차로 지난해 8월 30일 별세한 영하(당시 89세) 공의 기년상(朞年喪·1년상)과 담사(담祀)가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 유림과 관광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충효당에서는 앞서 1975년에 길사가 봉행됐다. 돌아가신 서애 선생의 13대 종손 시영 공의 3년 상(喪)을 마친 14대손 영하 공이 종손의 계보를 잇는 길사였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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