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 작가 인터뷰집 펴낸 신문기자

우리시대 작가 인터뷰집 펴낸 신문기자

입력 2015-11-09 16:26
수정 2015-11-09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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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박성천기자, 소설가 시인등 문화예술인들의 삶이야기 담아

조정래·공지영·은희경·안도현·김병종 등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와 만남을 정리한 인터뷰집이 나왔다. 광주일보 박성천 기자는 한국의 대표 작가와 지성인들이 책에 얽힌 추억을 담은 ‘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미다스북스)를 펴냈다.

박 기자는 광주일보 문화예술전문지 ‘예향’에 2년간 연재했던 23명의 문화예술인과의 인터뷰를 이 책에 담았다. 소설가, 시인, 지성인과 문화예술인들의 삶과 관련된 책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이 책은 광주일보 사진부 최현배·김진수 기자의 감각적인 사진도 다수 수록돼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책에 언급된 명사들은 열정과 도전 정신, 창의적인 마음으로 저마다 분야에서 하나의 ‘장르’가 되었다고 분석한다.

조정래 작가 하면 떠오르는 가장 강렬한 이미지는 성실성과 치열함이라고 저자는 말했다. 조 작가는 인터뷰에서 “’정글만리’를 준비하며 중국 관련 기사를 스크랩한 수첩이 90권, 현지 취재에서 얻은 정보를 기록한 수첩이 20권, 여기에 중국 관련 책을 80권 읽었다. 그동안 8차례나 현지를 오가며 취재를 했고 갈 때마다 두 달씩 머무르며 현지 분위기를 파악했다”고 밝혔다.

소신 발언으로 적지 않은 날 선 비판에 시달렸던 공지영, 역사학자 이덕일, 출판인 김언호, 사진작가 배병우, 건축가 승효상, 문필가 유시민 등 우리 시대 최고의 지성인들의 책과 예술에 관한 이야기도 담겼다. 박 기자는 9일 “작가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이들이 고난을 극복하기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그 같은 성찰은 독자들에게도 자기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준다”고 강조했다.

박 기자는 전남대 영문과와 동대학원 국문과 박사과정(문학박사)를 졸업했고 2000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소설 당선과 2006년 소설시대 신인상 수상을 계기로 소설 창작을 시작했다. 소설집 ‘메스를 드는 시간’과 인문서 ‘강 같은 세상은 온다’, ‘해한의 세계 문순태 문학 연구’, ‘스토리의 변주와 서사의 자장’, ‘짧은 삶, 긴 여백 시인 고정희’ 등을 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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