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영화 ‘쇠파리’ 만든다

희대의 사기꾼 조희팔 영화 ‘쇠파리’ 만든다

입력 2015-11-10 18:29
수정 2015-11-10 18: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조희팔
조희팔
4조원대 금융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을 소재로 하는 영화가 제작된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구경북지회(이하 대구경북영화인협회)는 조희팔 사건을 모티브로 하는 영화 ‘쇠파리’를 내년 3∼4월부터 촬영하기로 하고 시나리오를 각색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영화는 대구를 배경으로 해 검사인 주인공이 불법 금융 또는 다단계 사기 행각으로 자기 가족을 포함한 피해자들을 양산하고는 밀항해 도주하는 사기범을 쫓는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대구경북영화인협회는 내년 개봉을 목표로 대구시 등 지자체와 동서대 임권택영화연구소 협조를 받아 약 12억 원의 예산으로 영화를 만들기로 했다.

정병원 대구경북영화인협회 실무부회장은 “그동안 조희팔 사건 피해자들을 만나 갖가지 사연을 들어봤다”며 “영화는 조희팔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지만 한탕주의 유혹에 빠질 게 아니라 떳떳하게 일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취지를 담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