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한 방울로 대장용종·대장암 동시 진단한다

피 한 방울로 대장용종·대장암 동시 진단한다

입력 2015-12-07 10:46
수정 2015-12-07 11: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구대 윤종원 교수팀 혈액 검사로 내시경검사 대체 기술 개발

이미지 확대
대구대는 혈액 검사로 대장용종과 대장암을 동시에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구대 생명공학과 윤종원(사진, 53) 교수팀이 대장용종 환자와 대장암 환자 각 30명의 혈액을 단백질체 기술로 정밀 분석해 환자들 혈액에 두드러지게 짙은 농도로 검출되는 바이오마커(bio-marker) 단백질 4종을 발견했다.

윤 교수팀은 이와 관련한 특허 4건을 출원·등록하고, 바이오기업인 올스바이오메드㈜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지금까지 대장암 진단을 위해서는 반드시 대장내시경 검사를 해야 한다. 그러나 이 기술을 상용화하면 대장암뿐 아니라 대장용종 유무까지 동시에 진단할 수 있어 내시경검사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윤 교수팀은 올해 안으로 임상적용 연구를 해서 이르면 내년 초부터 올스바이오메드㈜와 진단용 바이오칩을 대량 생산하기로 했다. 윤 교수는 “이번 기술 개발이 대장암 조기 진단 등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