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원 서울경찰청장 내정자 ‘아들 며느리도 경찰가족’

이상원 서울경찰청장 내정자 ‘아들 며느리도 경찰가족’

입력 2015-12-23 14:21
수정 2015-12-23 14: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번 경찰 고위직 인사에서 ‘경찰 2인자’로 불리는 서울경찰청장으로 전보·내정된 이상원(사진, 58) 경찰청 차장의 아들과 며느리도 현직 경찰관인 것으로 알려져 경찰 안팎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3일 경찰청에 따르면 이 서울청장 내정자의 아들 이모(29) 경사는 서울청의 한 직속기관에서 근무하고 있고, 그의 아내 최모(26) 경장은 서울의 한 경찰서 소속이다. 이들은 경찰관 생활을 하다 ‘부부의 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최 경장은 현재 육아휴직 중이다.

이 내정자가 서울청장으로 부임하게 되면 아버지와 아들, 며느리가 모두 같은 지방청에서 함께 근무하게 되는 셈이다. 이 내정자는 아들이 경찰관이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여긴다고 한다. 아들이 2009년 순경이 될 때 이 내정자는 ‘경찰의 별’인 경무관으로 승진해 경찰청 기획수사심의관을 맡고 있었다.

그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아들이 순경으로 경찰관이 될 때 학부모 자격으로 중앙경찰학교 졸업식에도 직접 참석했다”며 “경찰관 며느리까지 보게 됐을때 참 기뻤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이 고위직 경찰관인 까닭에 아들, 며느리의 근무나 조직 생활에 ‘입김’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며 관리를 철저해 해왔다고 한다.

그는 “평소 아들에게 ‘너는 절대로 심사로는 승진할 수 없으니 열심히 승진시험 공부를 해라’라고 말해왔다”며 “순경에서 경장, 경장에서 경사로 승진할 때 모두 시험으로 통과했고, 현재 경위로 승진하려 시험공부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