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거리 그 약국 그 약사님, 27년째 모교 기부

종로거리 그 약국 그 약사님, 27년째 모교 기부

박상연 기자
박상연 기자
입력 2022-09-21 19:01
수정 2022-09-21 19: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영자 종오기획 대표, 숙명여대 10억 기부
정명자 종오기획 대표(오른쪽)와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지난 19일 서울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열린 숙명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숙명여대 제공
정명자 종오기획 대표(오른쪽)와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이 지난 19일 서울 숙명여대 행정관에서 열린 숙명발전기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숙명여대 제공
숙명여대는 정영자(사진) 종오기획 대표가 발전기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숙명여대 약학과를 졸업한 정 대표가 지금까지 모교에 기부한 금액은 총 25억원에 달한다.

정 대표는 1965년 대학 졸업 후 서울 종로5가에 종오약국을 열고 2014년까지 50여년간 운영했다. 정 대표는 1995년부터 해마다 숙명여대에 발전기금을 기부해 왔다.

학교 측은 2001년과 2011년 약학대학 내 정영자강의실(201호), 정영자우수약물실습실(301호)을 마련해 정 대표의 뜻을 기리고 있다.

전북 김제 출신인 정 대표는 이날 “시골에서 서울로 와서 공부할 수 있게 도움을 준 숙명여대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기부를 해 왔다”면서 “모교뿐 아니라 주변에 어려운 사람을 보면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출신 고교인 김제여고에도 해마다 수백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회 기부를 해 왔다. 2015년 정부로부터 ‘국민추천 포상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정 대표는 “앞으로도 후배들이 좋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꾸준히 기부를 이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