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 ‘아침마당’ 새달 국내 방송 첫 1만회

KBS 1 ‘아침마당’ 새달 국내 방송 첫 1만회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25-09-25 00:05
수정 2025-09-2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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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 PD “명성 계승 고민·부담”
29일부터 역대 MC·명사들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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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열린 ‘아침마당’ 1만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현 PD, 박철규·엄지인 아나운서, 방송인 김혜영, 가수 윤수현, 국악인 남상일씨.  KBS 제공
24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열린 ‘아침마당’ 1만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대현 PD, 박철규·엄지인 아나운서, 방송인 김혜영, 가수 윤수현, 국악인 남상일씨.
KBS 제공


1991년 5월부터 34년여간 대한민국의 아침을 활기차게 열어 온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이 다음달 방송 1만회를 맞는다.

24일 서울 영등포구 KBS 본관에서 열린 ‘아침마당’ 1만회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김대현 PD는 “방송 1만회를 맞은 TV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아침마당’이 최초”라면서 “매일 아침 100만에서 많게는 180만명의 시청자가 보고 있는데 어떻게 지금의 명성을 이어 갈지에 대한 고민과 부담도 있다”고 말했다.

진행을 맡고 있는 엄지인 아나운서는 “‘아침마당’이 위기 없이 꾸준히 1만회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은 ‘마당정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시청자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라디오 같은 TV 프로그램으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이 시청자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했다.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방송되는 1만회 특집에는 역대 MC인 이계진, 이금희, 손범수 아나운서를 비롯해 다양한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김 PD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속에서 ‘아침마당’이 갖는 의미는 위로”라면서 “불확실성의 시대지만 그 중심에는 사람이 있고 함께 사는 가치를 어떻게 시청자들과 나눌지 매일 고민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두 달 전 합류한 박철규 아나운서는 “저는 ‘아침마당’과 같은 해에 태어났는데 오랜 시간 인기를 유지한 것은 시청자들의 응원과 사랑 덕분”이라면서 “매일 손님들이 1시간 동안 잘 즐기실 수 있도록 마당을 쓸고 깨끗하게 닦는 마당쇠 역할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5-09-2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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