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경쟁, 중국이 미국 이겨”… 젠슨 황의 경고

“AI 경쟁, 중국이 미국 이겨”… 젠슨 황의 경고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5-11-07 01:03
수정 2025-11-0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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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냉소주의적 규제 비판
영국 ‘엘리자베스 공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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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왼쪽) 영국 국왕이 5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제임스궁전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2025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을 수여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찰스 3세(왼쪽) 영국 국왕이 5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제임스궁전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2025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을 수여하고 있다.  런던 로이터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 경쟁에서 중국이 미국을 이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CEO는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파이낸셜타임스(FT) 주최로 열린 ‘AI의 미래 서밋’에서 “서방은 ‘냉소주의’에 발목이 잡혀 있다”며 “낙관론에 무게가 실려야 한다”고 말했다. 냉소주의란 AI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의미한다. 황 CEO는 “미국 주 정부가 AI 관련 규정을 도입하면 50개의 새로운 규제가 생긴다”고 쓴소리도 남겼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에서는) 전기가 무료”라며 중국이 기술 기업들에 지급하는 에너지 보조금 때문에 현지 기술 기업이 엔비디아 AI 칩의 대체품을 훨씬 저렴하게 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엔비디아 칩은 연산 능력과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중국산 칩을 앞서지만 중국이 에너지 보조금을 지급해 엔비디아 칩의 장점을 상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황 CEO는 이날 런던 세인트제임스궁에서 AI 분야 발전을 주도한 공로로 찰스 3세 국왕으로부터 ‘엘리자베스 여왕 공학상’을 받았다.

2025-11-07 3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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