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벚꽃 검사’ 윤동민씨 별세

[부고] ‘벚꽃 검사’ 윤동민씨 별세

입력 2013-02-08 00:00
수정 2013-02-08 00: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검사장 출신인 윤동민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가 7일 오후 5시 별세했다. 68세.

부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고인은 1970년 사법시험(12회)에 합격해 사법연수원(2기)을 수료하고 1975년 서울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지검 형사2부장, 대전고검 차장검사 등을 거쳤다. 소탈하고 사심 없는 성격으로 따르는 후배가 많았다. 고인은 탁월한 기획 능력을 인정받아 동기 중 가장 먼저 검사장으로 승진했다.

변호사에게서 받은 돈을 도서상품권으로 바꿔 청사 방호원과 여직원에게 나눠준 일이 드러나 법무부 보호국장을 끝으로 사직하던 1999년 당시 “벚꽃처럼 사라지고 싶다”는 말을 남겨 한동안 ‘벚꽃 검사’로 불렸다.

유족으로는 아들 승준씨, 딸 혜신·혜영씨가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은 9일 오전 8시, 장지는 서울 마포구 합정동 절두산 순교성지. (02)3410-3151.



2013-02-08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