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위안부 피해자 최선순 할머니

[부고] 위안부 피해자 최선순 할머니

입력 2013-08-26 00:00
수정 2013-08-26 0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최선순 할머니
최선순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최선순 할머니가 지난 24일 오후 5시 30분쯤 전북 고창 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87세.

지난 11일 세상을 등진 이용녀 할머니에 이어 최 할머니의 사망으로 현재 생존해 있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는 56명이 됐다.

고창에서 태어난 최 할머니는 16살 때 아버지 약을 사러 가던 중 일본군에게 붙잡혀 강제로 위안부 생활을 했다.

해방 후 광주에서 위안부 시절의 아편 중독에 대한 치료를 받았고 완쾌 후 귀향해 결혼했으며 44살에 남편과 사별하고 자식 셋을 홀로 키웠다.

최 할머니는 67세가 되던 1993년 전쟁 피해자로 공식 등록을 했으며 2009년 하토야마 유키오 당시 일본 총리 방한에 맞춰 전달한 ‘위안부 문제 해결 사죄 배상 요구 서한’에 참여하기도 했다.

빈소는 고창 고인돌장례식장, 발인은 26일 오전 11시. (063)562-3223.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3-08-26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