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품 업체 ‘펜디’를 글로벌 패션 회사로 키운 ‘패션 전설’ 카를라 펜디가 로마의 자택에서 19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고 이탈리아 언론이 20일 보도했다. 79세. 펜디는 최근 폐 합병증으로 투병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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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라 펜디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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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라 펜디 AFP 연합뉴스
펜디 가문의 5자매 가운데 한 명인 카를라 펜디는 자매들과 함께 1964년 로마에 첫 ‘펜디’ 매장의 문을 열었다. 그는 홍보와 마케팅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펜디’를 국제적인 명품 업체로 성장시켰다. 펜디는 1965년 독일의 혁신적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를 영입하며 여성복 제품들을 강화해 미국 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이후 ‘펜디’는 전 세계 패션 리더들이 갖고 싶어 하는 명품 반열에 올랐다. 펜디는 1999년 ‘펜디’가 프랑스 명품 그룹 루이뷔통모에에네시(LVMH)에 매각될 때까지 회장을 맡아 펜디의 얼굴 역할을 했다. 로마에 본사를 둔 ‘펜디’는 “그는 우리 모두에게 영감의 원천이었고 헌신과 근로 문화, 미적 감수성의 본보기였다”고 애도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7-06-22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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