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생물다양성의 날 행사 다채

22일 생물다양성의 날 행사 다채

입력 2010-05-04 00:00
수정 2010-05-04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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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2일 ‘국제 생물다양성의 날’을 앞두고 하반기에도 관련 기획·전시회가 잇따라 예정됐다.

올해는 유엔이 정한 생물다양성의 해로, 정부는 16~22일을 생물다양성 주간으로 선포했다. 생물다양성은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물의 다양성 ▲생태계의 다양성 ▲생물이 지닌 유전자의 다양성을 총체적으로 지칭하는 말이다. 올해 구제역이 창궐하고 3일 충남축산기술연구소까지 구제역에 뚫리면서 ‘최악의 참사’를 맞게 됐지만, 한편으로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환기시키는 계기도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립 과천과학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아마존의 포식자들’이라는 주제로 관상어 특별기획전을 연다. 아마존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육식성 어류인 피라니아, 뒷지느러미를 이용해 수직으로 오르내리는 블랙고스트, 담갈색 얼룩무늬가 있는 재규어시클리드 등을 들여왔다. 과천 서울동물원에서는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로랜드 고릴라의 2세 출산을 기원하는 ‘아기 고릴라야 보고 싶어’ 특별행사가 오는 23일까지 신유인원관에서 열린다.

지방자치단체도 생물다양성 행사에 나서고 있다. 나비축제로 유명한 전남 함평등지에서는 지역축제를 열 때 초·중·고교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달에는 경남 창녕군이 우포늪 연못에서 자라는 식물인 순채를 이식하는 행사가 열린다. 다음 달에는 경북 안동에서 농산물 채취 체험행사를 갖는다. 경남에서는 7~8월 창원 주남저수지에서 습지식물과 곤충 관찰 행사가, 10월에 밀양에서 습지서식 동식물 관찰 행사가, 12월에 김해에서 철새 먹이주기 행사가 열린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0-05-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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