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식의 관점서 보면 ‘임나’ 존재할 수 없어…日 “삼국사기 못 믿어”

김부식의 관점서 보면 ‘임나’ 존재할 수 없어…日 “삼국사기 못 믿어”

입력 2018-01-08 20:44
수정 2018-01-08 22: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 원인

일반 국민은 잘 모르지만 한국 고대사학계의 정설 중의 하나가 이른바 ‘삼국사기 초기기록 불신론’이라는 것이다. ‘삼국사기’의 앞부분은 김부식이 창작한 것이라는 주장인데, 일본인 식민사학자들이 만든 것이다.
‘삼국사기’
‘삼국사기’
●김부식, 기록 삭제… 창조는 안 해

이규보의 말처럼 ‘삼국사기’는 ‘구삼국사’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유학적 관점에서 삭제한 것은 있어도 없는 사실을 만들어 넣은 것은 없다. 일본인 식민사학자들은 4세기 후반~6세기 후반 한반도 남부를 임나일본부가 지배했다는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을 주창했는데, ‘삼국사기’의 눈으로 신라·백제·가야사를 보면 ‘임나’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가짜라고 몬 것이다.
이미지 확대
일본 학자들은 4세기 후반~6세기 후반 한반도 가야 지역에 임나일본부가 있어 그 지역을 지배했다는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고 있다. 지도는 당시 고구려, 신라, 백제와 가야의 영토.
일본 학자들은 4세기 후반~6세기 후반 한반도 가야 지역에 임나일본부가 있어 그 지역을 지배했다는 이른바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고 있다. 지도는 당시 고구려, 신라, 백제와 가야의 영토.
●식민사학자 논리 유지돼 문제

이를 주창한 쓰다 소키치, 이마니시 류, 스에마쓰 야스카즈 같은 식민사학자들의 논리가 지금껏 유지되는 이유 역시 일본인의 눈으로 한국사를 보기 때문이다.

2018-01-09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