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교통안전체험교육 받은 첫 해 사고 53% 감소

[2018 교통안전 행복사회] 교통안전체험교육 받은 첫 해 사고 53% 감소

류찬희 기자
입력 2018-12-25 17:38
수정 2018-12-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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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조사… 위반은 22% 줄어

시기 지날수록 효과 ‘뚝’… 정기교육 필요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운전자가 안전운전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일어난다는 점에서 교통안전체험교육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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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 교육 이수자를 대상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안전체험 교육을 받으면 교육 첫해에는 사고 발생 건수가 53% 줄고, 위반 횟수는 22%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0~2012년에 교육받은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각 연도의 교육 이수자들의 효과를 각각 분석하여 나온 평균값을 교육 효과로 분석했다. 교육 효과를 분석하려고 교육 미이수자 그룹과 비교했다.

교육을 받지 않은 운전자 그룹의 사고 건수는 첫해 8.5%, 위반 횟수는 3.3% 감소하는데 그쳤다. 다만, 법규 위반 횟수를 제외한 나머지 교통사고 관련 지표들은 교육 이수자들의 교육 효과가 시기가 지날수록 감소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전체험교육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경기 화성과 경북 상주에 교육센터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공단 안전체험교육은 사고를 일으켜 법정 교육을 받는 운전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운수 사업자가 스스로 소속 운전자의 안전교육을 의뢰해 시행하는 교육으로 나뉜다.

안전 체험은 실제 도로 상황에 맞춰 시뮬레이션으로 진행된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잘못된 운전습관을 동영상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다. 교통안전 전문 교수진의 현장 강의도 이어진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8-12-2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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