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흑석동 고등학교 문 열어 ‘교육 불평등 해소’ 발로 뛰었다

2023년 흑석동 고등학교 문 열어 ‘교육 불평등 해소’ 발로 뛰었다

심현희 기자
입력 2021-07-01 17:42
수정 2021-07-02 02: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본동초등학교에서 촬영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전경. 흑석동은 재개발이 완료된 아파트촌이 들어서면서 고등학교 부족 현상에 시달렸지만 최근 고등학교 유치를 확정 지으며 ‘교육 사각지대’라는 고질적인 시름을 덜었다. 동작구 제공
본동초등학교에서 촬영한 서울 동작구 흑석동 전경. 흑석동은 재개발이 완료된 아파트촌이 들어서면서 고등학교 부족 현상에 시달렸지만 최근 고등학교 유치를 확정 지으며 ‘교육 사각지대’라는 고질적인 시름을 덜었다.
동작구 제공
교육 사각지대였던 서울 동작구 흑석동에 2023년 고등학교가 들어선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인근 서초구, 용산구보다 학교가 부족한 동작구의 고질적인 문제를 ‘흑석동 고등학교 신설’로 보완했다.

흑석동은 1997년 중대부고가 강남으로 이전한 이후 지금까지 고등학교가 단 한 곳도 없다. 인접한 상도동, 노량진동에도 일반계 고등학교가 없다. 인구 50만명의 이웃 관악구에 11개의 공립학교가 있는 데 비해 인구 40만명의 동작구엔 공립 고등학교가 5개뿐이다. 이로 인해 과밀 학급이 많아 지역 청소년들이 고등학교 진학 시기가 되면 다른 자치구로 이사하는 가구가 많았다. 동작구 서쪽 지역인 대방동에 성남고, 숭의여고 등 학교가 쏠려 있다. 구의 동쪽에 치우친 흑석동에 사는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용산구, 관악구, 서초구의 학교에 가야 한다.

이 구청장은 민선 6기부터 학교문제로 고통을 겪어 온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고등학교 유치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했고, 성공적으로 유치를 확정 지었다. 이 구청장은 1일 “불평등한 교육 환경을 임기 중 꼭 개선하고 싶었다”면서 “학교라는 공간이 일반 행정 기관에서 관리하는 게 아니라 교육청 소관이다 보니 협의하는 데 애를 많이 먹었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이 구청장은 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을 1년에 서너 번씩 만나고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구청 실무진과 시교육청에 다녀오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3일 서울글로벌센터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임춘대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장, 주한 카타르 대사 등 각국 외교관과 홍콩투자청 등 해외 투자 기관 관계자 및 자본가들이 참석해 서울투자진흥재단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했다. 김 의원은 재단의 출범을 위한 준비위원회에서 활동했던 경험을 회상하며 “공식 기관 명칭이 ‘서울투자청’이었으면 좋았겠지만, 오늘 출범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며 소회를 밝혔다. 그는 세계 도시 경쟁력 6위인 서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서울투자진흥재단이 세계가 서울로 향하는 길에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재단이 이사장 이하 구성원들의 풍부한 경험과 인베스트서울의 선험적 경험을 바탕으로 K-금융과 K-뷰티 산업의 글로벌 투자 유치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실질적인 성과물을 만들어낼 것을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재단 고위 관계자로부터 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 그간의 김 의원 역할에 감사를 표한다는 전언을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서울투자진흥재단 출범식 참석

이 구청장은 “최근에 교육청과 협의가 마무리돼 가는 단계”라면서 “교육청 절차들이 있어서 지역사회에 공개하기 아직 부담스럽지만 조만간 주민들이 기뻐할 만한 소식을 전해 줄 수 있을 거 같다”고 귀띔했다. 동작구 관계자는 “동작구와 서울시교육청이 흑석동 고등학교 이전 신설에 대한 업무협약을 곧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7-02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