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질환 고밀도 치료가능

뇌질환 고밀도 치료가능

입력 2010-04-05 00:00
수정 2010-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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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병원 3곳 JCI인증 의미

뇌 질환 분야의 JCI인증 획득이 국민건강 측면에서 어떤 의미를 가질까. 이에 대해 이영배 교수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집적된 진료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으나 이제부터는 뇌 분야에 대해 고밀도의 진료가 가능해졌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치매·파킨슨병·뇌졸중과 뇌암 등 각종 뇌질환으로 현대인들이 받는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전문적인 역량을 모아 진단하고 치료한다는 것이다.

JCI는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은 의료기관 평가기구다. 진료와 진단과정, 의료장비 수준은 물론 환자의 권리 보장, 감염관리, 시설안전, 직원교육, 인사관리 등 병원의 모든 절차와 시스템을 엄정하게 평가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런 만큼 세계 의료계에서 JCI인증 획득은 매우 어려운 과정으로 받아들여진다. 세계적으로 JCI인증 병원이 40여개국 300여병원에 불과한 데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세브란스병원과 고려대 안암병원에 이어 가천뇌건강센터만이 인증을 받았다. 이영배 교수는 “뇌 분야의 진단과 치료 특성상 국제적으로 공인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조건”이라며 “지금까지 많은 국민들에게 고통을 줬던 뇌 질환에 대해 이제는 의료적으로 검증된 방식으로, 체계적인 접근을 해야 하며, 이를 위해 더 치밀한 임상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10-04-0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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