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전문가 제언]韓 부품기업 내륙진출 전망 밝아

[中 소비시장 공략을 위한 전문가 제언]韓 부품기업 내륙진출 전망 밝아

입력 2010-11-02 00:00
수정 2010-11-0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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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해 우한 무역관장

우한은 중국의 배꼽에 해당하는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에 내수 소비 및 물류의 거점 기지로 활용가치가 높다. 우한에서 동서남북으로 고속전철이 깔려 있어 광둥(廣東)성 광저우와 상하이 등도 하루 생활권으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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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중산층 이상은 수입 소비제품을 선호한다. 2008년 ‘멜라닌 파동’과 ‘가까 분유 사건’ 등이 터지면서 식료품과 생활용품에서는 가격이 비싸더라도 믿을 수 있는 수입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내륙 투자의 경우 ‘타깃형 투자’로 방향을 정해야 한다. 과거 칭다오(靑島) 등 동부 연해지역 투자는 값싼 노동력을 활용한 수출 기지에 초점을 맞췄지만 내륙지역은 단순 가공수출 기지로서는 부적합하다.

최근 연해에 본사를 둔 중국 대기업들이 내륙 쪽으로 이동해 제2, 제3의 공장을 건립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핵심적인 부품소재나 원부자재 등은 기술적으로 중국 부품업체들이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중국 대기업들에 전략적으로 부품을 공급하는 하청기업이나 아니면 아웃소싱 개념의 내륙 진출 전략은 성공의 가능성을 높일 것이다.

최근 중국의 LCD 생산 기업이 이곳으로 오면서 한국의 세정액 생산업체가 현지에 투자한 사례가 대표적이다. 중국 대기업들이 핵심 공정의 아웃소싱을 가속화할 경우 한국 부품기업들의 전망은 밝다.

우한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2010-11-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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