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휴일 여가활동 현주소…“TV 시청” 43% 1위 가사·종교활동 뒤이어

노인 휴일 여가활동 현주소…“TV 시청” 43% 1위 가사·종교활동 뒤이어

입력 2011-07-04 00:00
수정 2011-07-04 00: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우리나라 노인들은 휴일 시간을 어떻게 보낼까. 통계청의 2009년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43.7%는 휴일 주된 여가 활동으로 ‘TV 및 비디오(DVD) 시청’을 꼽았다. 가사일(15.8%), 종교활동(13.4%) 등이 뒤를 이었고 여행(1.7%), 컴퓨터 사용(0.4%), 자기개발(0.3%), 봉사활동(0.3%), 문화예술 관람(0.2%), 스포츠 관람(0.1%) 등을 언급한 노인은 극소수였다. 최근 독거 노인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가 지난해 독거 노인 8만 27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된 여가 활동으로 TV 시청 및 라디오 청취(6만 232명)를 꼽은 노인이 가장 많았다. 사실상 노인 대부분이 TV 시청 및 라디오 청취를 주된 여가 활동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보건복지부의 2008년 노인실태조사에서 단체활동에 참여하는 노인의 대다수는 친목단체(59.6%), 종교단체(45.6%)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엄밀히 말하면 복지관 등에서 진행하는 여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노인은 그리 많지 않다는 의미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1-07-04 1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