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현대백화점

[“위기 넘어 미래로” 글로벌기업 新패러다임] 현대백화점

입력 2012-07-19 00:00
수정 2012-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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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아울렛 최강자로

현대백화점은 경기 악화와 시장포화로 인해 여건이 녹록지 않은데도 공격적으로 출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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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증축 후 모습.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내년에 대대적인 공사에 들어가는 서울 삼성동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의 증축 후 모습.
현대백화점그룹 제공
2020년까지 10개점을 신규 출점해 백화점 점포 수를 23개로 늘릴 계획이다. 거침없는 백화점 확장과 더불어 업태 다각화를 통한 매출 신장을 위해 최근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에도 새롭게 진출했다.

현대백화점은 2년 전부터 꾸준히 신규점을 열고 기존점을 새롭게 다듬어 왔다. 2010년 킨텍스점 개점에 이어 지난해 대구점을 성공리에 출점시켰고, 올 8월에는 충청점을 열 예정이다. 청주 대농 부지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청주·청원뿐만 아니라 기획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9부 2처 2청 이전이 확정된 세종시와 충남 연기군까지 아우르는 광역 점포로 남다른 기대가 담긴 점포다. 연면적 8만 5010㎡, 영업면적 약 4만 3000㎡의 초대형 점포로, 별도의 영패션 전용관인 유플렉스(U-PLEX)관 및 약 900여대의 주차시설을 보유한 복합쇼핑몰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주요 점포 가운데 하나인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점의 대대적인 증축이 진행된다. 아울러 광교점, 판교점 등 신규점 출점을 위한 사전 준비 작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장의 추세에 발맞춰 현대백화점도 프리미엄 아울렛 사업에 진출했다. 한강 아라뱃길 김포터미널에 연면적 약 5만 2375㎡ 규모의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가칭)을 2014년 개점한다. 쇼핑시설뿐 아니라 오락시설 등도 함께 갖춰 가족단위 고객 및 해외 여행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도권의 대표적 쇼핑 명소로 키운다는 각오다.

현대는 프리미엄 아울렛이 한강과 아라뱃길 마리나 요트장에 인접해 있고, 올림픽대로·외곽순환고속도로·인천공항고속도로와의 접근성 등 관광·교통 측면에서 입지가 좋아 연간 약 1500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지난 4월 송도에도 프리미엄 아울렛 부지를 확보하는 등 아울렛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12-07-19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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