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 식물·화학 융합한 친환경 ‘화이트 바이오’

삼양, 식물·화학 융합한 친환경 ‘화이트 바이오’

심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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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7-17 17:58
수정 2019-07-1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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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자유무역지역 내 위치한 삼양이노켐의 야경. 삼양이노켐은 2만9000㎡ 부지에 생산 공장 증설에 착수한다. 삼양 제공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위치한 삼양이노켐의 야경. 삼양이노켐은 2만9000㎡ 부지에 생산 공장 증설에 착수한다.
삼양 제공
삼양그룹이 화이트 바이오(산업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한다. 화이트 바이오는 식물 자원을 원료로 친환경 화학 제품, 바이오 연료 등을 제조하는 산업 분야다.

삼양그룹은 바이오 플라스틱 원료 물질인 이소소르비드 공장 증설을 위해 전북도, 군산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그룹의 화학 사업 계열사인 삼양이노켐은 710억원을 투자해 군산자유무역지역 내 부지에 2021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연산 약 1만t 규모의 이소소르비드 생산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이소소르비드는 식물 자원에서 추출한 전분을 화학적으로 가공해 만드는 바이오 소재로 플라스틱, 도료, 접착제 등의 다양한 용도에 기존 화학 물질을 대체할 수 있다. 특히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은 내구성, 내열성, 투과성 등이 향상돼 전자제품 외장재, 스마트폰 액정필름, 자동차 내장재, 건축자재 등의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삼양그룹은 식품과 화학 양 사업 간 기술 융합을 통해 2014년 이소소르비드의 생산에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성공했다. 이 물질을 플라스틱에 활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제할 수 있는 기업은 삼양을 포함해 전 세계 두 곳뿐이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9-07-1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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