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수정안, 균형발전 백지화”

野 “수정안, 균형발전 백지화”

입력 2010-01-11 00:00
수정 2010-01-1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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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등 야당은 11일 정부가 발표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행정중심복합시라는 세종시 취지를 백지화하려는 음모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노영민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사탕발림과 숫자놀음으로 치장된 반쪽짜리 세종시 백지화 음모”라며 “행정중심 기능이란 알맹이는 빼고 복합기능을 앞세운 껍데기 뿐인 세종시를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충청도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국가 균형발전정책을 백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변인은 이어 “세종시 백지화는 대통령이 20번이나 약속한 것을 빼버린 배신의 정치”라며 “민주당은 충청도민, 국민과 더불어 백지화 음모를 저지하기 위한 정권 심판 운동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국회 본청 총재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종시 원안은 지방에서 국가권력을 높여가는 선도사업이지만, 정부 발표에는 이런 심오한 국정철학이나 원대한 비전은 전혀 없다”며 “오로지 천박한 자본주의에 기대는, 아랫돌 빼서 웃돌을 괴는 하루살이 정부의 모습 뿐”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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