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계와 남미 가는 이상득

친박계와 남미 가는 이상득

입력 2010-01-12 00:00
수정 2010-01-1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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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대통령 취임식 특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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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이상득(얼굴) 의원이 오는 18~24일 남미의 볼리비아를 방문한다. 지난해 12월 대선에서 압승, 재선에 성공한 에보 모랄레스 대통령의 취임식 특사 자격이다. 이 의원의 특사 임무는 지난해 8월 자원외교 특사, 10월 경제협력 특사에 이어 6개월 사이에 세 번째다. 볼리비아행(行)은 전 세계 리튬 매장량의 절반이 묻혀 있는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 개발권을 확보하려는 목적도 띠고 있다. 자원 외교를 겸한 셈이다.

한편으로는 친박계 정해걸·구상찬 의원의 동행이 눈길을 끈다. 동행 의원은 ‘공식 채널’이 아닌, 이 의원 스스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다. 정치권에서는 “자원 외교는 물론 세종시로 촉발된 당내 계파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다중 포석(布石)이 아니겠느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도 그럴 것이 11일에는 친박계 중진 홍사덕 의원 등과 일본을 방문했다.

지난해 5월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손’ 논란에 휩싸인 뒤 정치 일선과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밝힌 이 의원이 당의 위기 국면에서 계파 갈등 해소를 위한 자연스러운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2010-01-1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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