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변신시도 강기갑, 수염 깎을까

이미지 변신시도 강기갑, 수염 깎을까

입력 2010-01-24 00:00
수정 2010-01-24 14: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공중부양’ 논란의 주인공인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가 이미지 변신의 일환으로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수염을 깎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 대표는 지난해 초 국회 폭력사태를 계기로 각인된 투쟁적 이미지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민생행보를 벌이고 산타 복장을 입는 등 친근한 이미지를 심기 위해 공을 들여 왔다.

 최근들어선 이미지 변화 차원에서 아예 면도를 하고 스타일을 바꾸는 게 좋겠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민노당 부설 연구소인 새세상연구소가 최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강 대표의 용모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수염을 깎았으면 한다’는 응답이 41.4%로, ‘현재의 용모도 괜찮다(39.8%)’는 응답보다 많았다.

 특히 ‘수염을 깎았으면 한다’는 응답은 보수성향 응답자는 물론, 당이 지지세력으로 삼고 있는 저소득층 등에서도 높게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당내에도 강 대표가 면도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간판인 강 대표의 신선한 변신은 당 대표뿐 아니라 민노당이 변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강 대표측은 24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진지하게 제안하는 분들이 적지 않지만 강 대표는 면도하거나 한복을 벗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