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친노 “한명숙 모욕주기” 반발

민주·친노 “한명숙 모욕주기” 반발

입력 2010-01-26 00:00
수정 2010-01-26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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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과 친노진영은 26일 수뢰 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가 곽영욱 대한통운 전 사장으로부터 고가의 골프채를 받았다는 보도에 “검찰의 정략적 여론몰이”라며 일제히 반발했다.

 한 전 총리의 한 측근은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 전 총리는 골프를 치지도 못한다”며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검찰을 겨냥,“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때 명품시계 관련 내용을 흘렸던 것과 똑같은 수법”이라며 “공판준비기일을 앞두고 사건의 본질과도 관계 없는 내용을 갖고 정치적 의도로 장난을 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총리는 ‘골프채’ 보도에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이 측근은 “아닌 것을 갖고 무슨 얘기를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마포의 노무현재단 사무실에 출근,양정철 재단 대변인과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 재단 운영 문제에 관해 논의했으나 ‘골프채’ 논란을 포함한 재판 대책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졌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정치 검찰의 한명숙 모욕주기”라고 검찰을 비난하면서도 당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그의 도덕성에 흠집이 가지 않을까 우려하는 등 당혹감을 드러냈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수사 중에 본건이 아닌 걸로 사람을 능멸하는 것”이라며 “총리 시절 곽씨한테 돈을 받고 인사를 했는지 여부를 다뤄야지 왜 사람의 인생을 파헤치느냐.모욕주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것은 간첩 조사하다가 집시법 위반으로 몰아가는 꼴”이라면서 “이러니 검찰개혁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우 대변인은 다만 골프채를 받은지 여부에 대해서는 “모른다”며 언급하지 않았다.

 한 비주류 의원은 “혐의 사실과는 관계가 없더라도 정서적으로 당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고,또 다른 의원은 “검찰의 장난으로 보이지만 이런 분위기로 가면 서울시장 선거에서 한 전 총리를 추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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