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참여당 지도부가 26일 동교동 사저로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했다.
지난 18일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어 민주진영의 ‘적통’임을 부각시키면서 DJ로 상징되는 호남 민심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오는 30일에는 전남도당 창당대회에 맞춰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재정 대표는 20여분간 이어진 면담에서 “김 전 대통령이 남긴 ‘행동하는 양심’으로 민주주의,사회정의,평화통일에 기여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대로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조직해 민주주의의 보루를 지킬 것”이라면서 “참여당의 당명에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뿌리를 모두 잇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참여당은 당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정당으로,김 전 대통령이 말한 큰 연합을 통해 민주주의를 이루고 국민통합을 지킬 것”이라며 “참여당은 분파가 아니라 새로운 정치세력을 모으려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에 눈물을 흘린 사람들을 모아 두 분이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룰 계획이며 민주당이 해낼 수 없는 부분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6대 때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사실을 거론,“김 전 대통령 덕에 정치를 시작했다”고 DJ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방선거에서의 범야권 연대와 관련해선 “연합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이 스스로 개혁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참여당이 민주당의 취약계층 및 지역에서 잘 해 힘을 합쳐 큰 의미의 연합을 하면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여사는 “잘 하시기만 바란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정치를 잘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참여당의 이러한 행보를 놓고 민주당은 “말로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계승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분열을 초래했다”며 각을 세웠다.
우상호 대변인은 “두 전직 대통령의 유훈은 힘을 합쳐 이명박 정권에 맞서라는 것”이라며 “참여당은 진정성이 있다면 빨리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연합뉴스
지난 18일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이어 민주진영의 ‘적통’임을 부각시키면서 DJ로 상징되는 호남 민심도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오는 30일에는 전남도당 창당대회에 맞춰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다.
이재정 대표는 20여분간 이어진 면담에서 “김 전 대통령이 남긴 ‘행동하는 양심’으로 민주주의,사회정의,평화통일에 기여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말씀대로 ‘깨어있는 시민’의 힘을 조직해 민주주의의 보루를 지킬 것”이라면서 “참여당의 당명에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의 뿌리를 모두 잇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참여당은 당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뤄진 정당으로,김 전 대통령이 말한 큰 연합을 통해 민주주의를 이루고 국민통합을 지킬 것”이라며 “참여당은 분파가 아니라 새로운 정치세력을 모으려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두 전직 대통령의 서거에 눈물을 흘린 사람들을 모아 두 분이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룰 계획이며 민주당이 해낼 수 없는 부분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6대 때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사실을 거론,“김 전 대통령 덕에 정치를 시작했다”고 DJ와의 인연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방선거에서의 범야권 연대와 관련해선 “연합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고 필요성을 인정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 “민주당이 스스로 개혁하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참여당이 민주당의 취약계층 및 지역에서 잘 해 힘을 합쳐 큰 의미의 연합을 하면 정권교체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여사는 “잘 하시기만 바란다”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정치를 잘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참여당의 이러한 행보를 놓고 민주당은 “말로는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계승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분열을 초래했다”며 각을 세웠다.
우상호 대변인은 “두 전직 대통령의 유훈은 힘을 합쳐 이명박 정권에 맞서라는 것”이라며 “참여당은 진정성이 있다면 빨리 통합에 나서야 한다”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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