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안희정(45) 민주당 최고위원이 27일 충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그동안 세종시 수정논란에 묻혀 있던 충남지사 선거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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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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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안희정 최고위원 연합뉴스
안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영등포당사에서 충남지사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뒤 충남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어디에 살든 민주공화국의 시민으로 똑같은 꿈을 꾸고 똑같은 기회를 가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분권과 균형의 새시대를 열어가야 하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구(60) 전 충남지사가 지난해 말 세종시 수정추진에 대한 항의 표시로 도지사직 사퇴와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무주공산이 된 충남지사 선거에는 현재 안희정 최고위원을 비롯한 10여명의 인사가 자천타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선 정종환(62) 국토해양부 장관과 김학원(63) 전 최고위원,박태권(64) 전 충남지사,최민호(54) 소청심사위원장 등의 출마설이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완구 전 충남지사의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선 이 전 지사가 선거일이 임박하면 한나라당 당원들의 강력한 요구로 ‘추대’ 형식으로 출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선 안 최고위원 외에 문석호(50) 전 의원 등도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박상돈(61),이명수(55),류근찬(61),변웅전(70) 의원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지만 외부영입 가능성도 같이 제기되고 있다.
외부인사로는 이태복(60)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한나라당 후보로 거론되는 최민호 소청심사위원장 등의 이름이 나오고 있다.
진보신당에선 이용길(55) 부대표가 지난해 12월 충남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세종시 건설 예정지인 충남에서의 승패는 곧 향후 정국을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기 때문에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여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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