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 “국가형벌권, 냄비 물끓듯해선 안돼”

昌 “국가형벌권, 냄비 물끓듯해선 안돼”

입력 2010-03-12 00:00
수정 2010-03-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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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12일 부산 여중생 성폭행 살해사건을 계기로 여권 일각에서 성폭행.연쇄살인범에 대한 신속한 사형집행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국가형벌권의 행사는 엄중하고 공정해야 하며 냄비 물끓듯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성폭력범,성폭행범,특히 어린 피해자에 대한 성폭행범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형이 확정된 자에 대한 집행 여부는 동일한 집행의 기준에 의해서 결정돼야 하는 것”이라며 “여론이 나쁘다고 죄명을 선별해서 집행한다면 앞으로 여론이 나쁜 순서로 사형을 집행해 나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오는 17일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선진당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공모 결과,당 대표에는 이회창 총재가 단독 등록했고 최고위원에는 변웅전 인재영입위원장,이재선 이흥주 최고위원,이진삼 전당대회의장,황인자 여성위원장 등 5명이 신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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