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방송 소속 탈북자 특파원 납북”

“대북방송 소속 탈북자 특파원 납북”

입력 2010-04-17 00:00
수정 2010-04-17 23: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탈북자들이 운영하는 대북 단파 라디오인 ‘자유북한방송’ 소속 탈북자가 북중 국경에서 북한 당국에 붙잡혀간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북한방송의 김성민 대표는 17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우리 방송의 중국 단둥 특파원으로 일하던 탈북자 출신 남한 국민 이모(50)씨가 지난 2월 19일 오후 9시께 단둥 압록강변에서 북한 공안 당국에 붙잡혀 배로 북한 쪽으로 끌려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북한 내부 통신원으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확인했다”면서 “이씨는 북한에 두고 온 아내와 아들이 중국 쪽으로 건너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북한 쪽으로 건너간 게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북한 공안 당국이 이미 이씨가 우리 방송 소속이라는 사실을 파악했고 조만간 정탐행위를 하기 위해 들어왔다는 내용을 발표하려 한다는 소식도 전해들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김 대표로부터 이씨의 실종 신고를 받고 북한이 지난 2월 억류 중이라고 발표한 ‘남한 국민 4명’에 이씨가 포함되는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2월 26일 “불법 입국한 4명의 남조선 주민을 관계기관이 억류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하면서도 억류 중이라는 남한 주민의 신원과 입북 경위 등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어 북한은 지난달 23일에는 민족화해협의회(민화협) 대변인 담화를 통해 탈북자들이 관련된 대북 매체와 단체를 거론하며 “앞으로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첫째 가는 처단 대상으로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경로당 운영에 관한 민원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나령 남가좌1동장도 함께했다. 이의린 회장을 비롯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김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어르신들은 현재 월 90만원의 지원금으로는 점심, 다과, 놀이, 간식 등을 해결하기에 매우 부족해 회비 각출과 주변의 지원 및 보조로 운영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경로당 구성원들의 다양한 취미를 존중하여 노래방 기기 설치를 요청했으며, 13년 된 냉장고 교체 등 노후화된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누구나 세월에 따라 늙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신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대우와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원으로서 서울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로당 운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