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울후보, 조문정국서 ‘조촐한 개소식’

한 서울후보, 조문정국서 ‘조촐한 개소식’

입력 2010-04-18 00:00
수정 2010-04-1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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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할 한나라당 후보들은 천안함 희생 장병에 대한 애도 분위기에 맞춰 최대한 단출하게 캠프 개소식을 갖기로 했다.

오세훈 시장과 원희룡, 나경원, 김충환 의원은 경선후보 등록일인 19, 20일 캠프 개소식을 하나 화환을 사절하는 등 세 과시성 행사는 지양할 방침이라고 각 후보측이 18일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19일 오후 열리는 경선본부 개소식의 공식 초청 대상을 서울지역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으로 한정하고, 중앙당 주요 당직자에 대한 초청을 자제키로 했다.

오 시장은 천안함 희생장병을 애도하기 위해 ‘하이 페스티벌 서울 축제’를 연기토록 한 데 이어 서울시 차원의 국민분향소 설치, 길가 조기 달기 등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오 시장측 경선본부도 꼭 필요한 경선운동 외의 행사는 피하기로 하는 한편 경선본부 자원봉사자들에 대해서도 근조리본 착용과 음주 금지 등의 내부 지침을 마련했다.

원희룡 의원도 20일 낮 여의도 캠프 사무실 개소식을 최대한 조촐하게 할 예정이다.

원 의원은 주말인 17일 지지자들과 대규모 인왕산 등반을, 18일 재래시장을 비롯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 대중 인사를 할 계획이었으나 조문정국을 감안해 전면 취소했었다.

또한 원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천안함 희생장병들을 위한 ‘사이버 조문 코너’를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지난 17일 저녁 원인 모를 이유로 홈페이지가 다운돼 캠프측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나경원 의원은 19일 오후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는다.

나 의원은 지인들 초대하면서 “화환은 정중히 사절합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17일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묘비명 페인트 작업 등 현충원 묘역에서 봉사활동을 벌였으며, 20일 오전 또다시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천안함 희생장병들의 넋을 기릴 계획이다.

김충환 의원도 19일 오후 최대한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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