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명숙 전략공천’ 막판 진통

민주, ‘한명숙 전략공천’ 막판 진통

입력 2010-04-19 00:00
수정 2010-04-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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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 지도부는 19일 서울시장 후보로 한명숙 전 총리를 전략공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당내 반발에 직면,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 출사표를 던진 다른 후보와 비주류의 반대가 적지 않은 것.

 당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 전 총리를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데 당 안팎의 공감대가 어느정도 형성돼 있다”며 “다른 후보들과의 지지율 차이도 상당해 빨리 후보를 정하고 본선에 대비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지도부는 한 전 총리의 21일 출마선언을 지켜본 뒤 가급적 금주내에 공천 방식을 매듭짓는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다른 후보들은 좀처럼 경선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반발하고 있다.

 이계안 전 의원은 “지도부가 끝내 전략공천을 강행하면 정치생명을 걸고 싸우겠다”고,김성순 의원은 “본선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철저한 정책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비주류 사이에서도 경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이 때문에 당 일각에선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하는 선에서 절충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나라당이 후보간 첫 TV 토론회를 시작으로 경선 레이스를 본격화하며 ‘흥행몰이’에 나선데 반해 민주당은 후보 확정이 지연되면서 분위기가 뜨지 않는 데 대한 고민이 적지 않다.

 더욱이 당초 기대했던 한 전 총리의 무죄 선고 효과가 천안함 침몰 사고에 묻힌데다 사고원인 규명 결과에 따라 안보정국이 형성되면 보수층이 결집하면서 야권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 나오고 있다.

 당 관계자는 “우리 쪽도 후보를 확정하기만 하면 진보진영 결집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이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를 즈음한 추모열기가 맞물리면 막판 승기를 잡을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한 전 총리가 이사장으로 있는 노무현 재단의 문재인 운영위원장은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1주기 추모행사 계획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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