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서울시장 후보경선 스타트

與서울시장 후보경선 스타트

입력 2010-04-20 00:00
수정 2010-04-20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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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의 서울시장 예비후보들의 조용하고, 조심스러운 경선이 시작됐다. 오세훈 나경원 김충환 후보는 19일 여의도에서 동시에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10일간의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원희룡 후보는 20일 개소식을 갖는다.

앞서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는 경선 후보 기호추첨을 통해 기호 1번에 김충환 의원, 기호 2번 원희룡 의원, 기호 3번 오세훈 시장, 기호 4번 나경원 의원으로 결정했다.

이날 예비후보들의 개소식은 ‘썰렁’했다. 화환도 사절했고 초청자를 최소화하면서 변변한 세(勢) 과시도 하지 못했다. 천안함 희생장병에 대한 범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맞춘 것이다.

대신 당과 후보들은 정책 경쟁과 공명선거 캠페인으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후보 등록에 맞춰 여의도 당사에서 정몽준 대표와 경선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 공정경선 및 깨끗한 선거 다짐 서약식’을 가졌다. 오는 29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당원 및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를 최종 선출한다. 다만 김충환, 원희룡, 나경원 의원 등 3인의 도전자들은 정책 경쟁이 이뤄지면 저마다 유리하다고 하면서도, 너무 가라앉은 선거 분위기에 당혹스러워하는 눈치다.

그렇다고 경선이 어디나 조용한 것은 아니다. 20일 경선후보 등록이 이뤄지는 제주도 경선은 악성 루머가 떠돌면서 과열 조짐도 보인다. 강택상 예비후보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제주도지사 후보 경선과 관련, ‘후보를 사퇴하고 러닝 메이트를 할 것’이라는 본인과 관련한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악의적 소문에 대해 역추적을 벌이고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에도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지사 후보 선출을 위한 국민참여선거인단 경선은 오는 27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린다. 후보 기호 추첨 결과 1번 현명관 전 삼성물산 상임고문, 2번 강상주 전 서귀포시장, 3번 강택상 전 제주시장, 4번 고계추 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으로 결정됐다.

한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갖고 김대식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을 전남지사 후보로 내정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경로당 운영에 관한 민원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나령 남가좌1동장도 함께했다. 이의린 회장을 비롯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김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어르신들은 현재 월 90만원의 지원금으로는 점심, 다과, 놀이, 간식 등을 해결하기에 매우 부족해 회비 각출과 주변의 지원 및 보조로 운영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경로당 구성원들의 다양한 취미를 존중하여 노래방 기기 설치를 요청했으며, 13년 된 냉장고 교체 등 노후화된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누구나 세월에 따라 늙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신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대우와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원으로서 서울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로당 운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이지운기자 jj@seoul.co.kr
2010-04-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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