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한명숙 추대” vs “경선해야” 시끌

민주 “한명숙 추대” vs “경선해야” 시끌

입력 2010-04-21 00:00
수정 2010-04-21 14: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권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21일 공식 출마선언을 하면서 후보 선출방식을 둘러싼 민주당내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지도부 등 주류측은 한 전 총리 추대론을 굳혀가려는 분위기이지만 이계안 전 의원,김성순 의원 등 다른 후보들의 경선 요구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선은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라며 “지도부가 전략공천을 강행한다면 정치생명을 내걸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순 의원도 “경선을 치르지 않는다는 것은 납득하기 힘든 논리”라며 “본선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당내 철저한 정책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로선 ‘링’ 위에 오르지도 못한 채 도전 기회 자체가 원천봉쇄될 위기에 처한 셈이다.

 비주류 그룹도 경선을 요구하며 이들의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어 서울시장 후보 전략공천 문제가 계파간 갈등 소재로 비화할 조짐마저 나타나고 있다.

 비주류 인사들로 이뤄진 쇄신모임 공동대표인 천정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남.북 지사와 함께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경선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선을 건너뛰는 것은 모든 후보에게 공정한 기회를 준다는 당내 민주주의 원칙에도 정면 배치된다”고 반발했다.

 하지만 주류측에서는 경선 결과가 어느정도 예측되는 만큼 한 전 총리 공천을 조기에 마무리해 경선에 따른 내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 본선 경쟁에 대비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라는 반론으로 맞서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 전 총리의 전략공천 쪽으로 사실상 가닥을 잡고도 결론 도출을 미루고 있는 것도 이러한 복잡한 당내 사정에 따른 것이다.지도부는 가급적 금주내로 서울시장 후보 공천 문제를 매듭짓기로 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