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서울시장후보, 여론조사 놓고 신경전

한 서울시장후보, 여론조사 놓고 신경전

입력 2010-04-21 00:00
수정 2010-04-21 15: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들의 본선경쟁력을 가늠케 할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후보들 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당내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오세훈 시장과 민주당 후보로 나설 한명숙 전 총리의 가상대결에 대한 엇갈린 전망이 그것으로,이는 ‘오세훈 대세론’ 내지 ‘오세훈 불가론’과 직결돼 있다.

 통상 선거일에 가까울수록 정권 견제심리 등으로 야당 후보 지지율이 상승한다는 점에서 선거 초반 ‘10%포인트 이상의 격차’가 당선 안정권에 해당한다는 게 한나라당 판단이다.

 현재 오 시장과 한 전 총리간 가상대결 결과 지지율 격차는 안정권의 기준인 10%포인트를 넘나들고 있다.

 특히 당 여의도연구소의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 전 총리가 한자릿수 차이로 오 시장을 바짝 뒤쫓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한 핵심관계자는 2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당 자체 여론조사 결과 오 시장이 한 전 총리를 6%포인트정도 앞서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서울시장 선거 상황이 간단치 않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경선 후보인 나경원 의원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당 자체 여론조사에 의하면 오 시장이 안심할 수 없는 정도의 차이로 한 전 총리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세훈 대세론은 허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한자릿수 격차가 굳어질 경우 당내 위기감은 고조,‘오세훈 불가론’이 확산되는 동시에 원희룡,나경원 의원의 ‘후보 단일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질 수 있다.

 반면 오 시장측은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전면 부인하며 ‘오세훈 대세론’은 변함이 없음을 강조하고 있다.

 한 전 총리 무죄 판결 이후 일부 격차가 좁혀지기는 했으나,15%포인트가량 앞서고 있다는 것이다.

 오 시장측 관계자는 “한 전 총리와의 차이가 10% 이내로 접어들었다는 것은 다양한 흑색선전 나오는 와중에 새롭게 개발된 흑색선전”이라며 “한 전 총리와의 격차는 줄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조사 지표상 오 시장이 그동안 정점에 있어왔으나 한 전 총리가 출마 선언을 계기로 상승세를 맞을 것이라는 점에서 당분간 여론 추이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