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명진 스님 주장 허위로 드러나”

靑 “명진 스님 주장 허위로 드러나”

입력 2010-04-22 00:00
수정 2010-04-22 09: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청와대는 22일 이동관 홍보수석이 김영국 조계종 문화사업단 대외협력위원의 기자회견을 막으려 했다는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의 주장과 관련,”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홍보수석실 관계자는 이날 ”김영국씨가 최근 일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수석과 통화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털어놨다“면서 ”명진 스님의 주장이 허위임이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지금이라도 명진 스님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한다면 고소를 취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21일 불교포커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동관 수석과 직접 통화한 적이 없다“면서 ”이 수석이 나와 일면식도 없고 직접 통화한 사실도 없다고 주장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그러면서 ”명진 스님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법회 이후 봉은사 관계자와 통화했는데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고 불교포커스는 전했다.

 또 김씨는 지난 9일자 주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도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는 충고 전화는 받았으나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들의 조언이었을 뿐 압력성 전화는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명진 스님은 지난 11일 봉은사 일요법회에서 ”김영국 위원이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 대표의 ‘좌파 주지’ 발언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기 전날 대통령 직속기구 인사와 만났는데 그 자리에서 이동관 수석과 통화하면서 기자회견을 하지 말라는 얘기를 들었으나 이를 거부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수석은 ”김영국씨와 전화통화한 사실이 없다“면서 서울지방경찰청에 명진 스님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