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초선 소장파 의원들이 10일 당.정.청의 조속한 전면개편을 요구하는 연판장을 돌려 당내 쇄신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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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쇄신을 위한 한나라당 초선의원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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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쇄신을 위한 한나라당 초선의원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특히 이들은 청와대 참모진 개편,세종시와 4대강 사업 재검토 등도 직접적으로 요구,자칫 쇄신 논란이 당청 갈등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또한 이들 쇄신파의 쇄신방법 등을 놓고 당내에서도 이견이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연판장은 김성식 정태근 황영철 의원 등이 주도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연판장에서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한나라당과 청와대,정부의 일방적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강력한 경고로 받아들인다”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의 불철저함과 무기력을 반성하고 한나라당의 쇄신과 이명박 정부의 성공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또 일방통행식 국정운영 수정,세종시와 4대강 사업에 대한 국민요구 적극 수렴,전당대회를 통한 새로운 리더십 창출,당 화합을 위한 구체적 실천,청와대 참모진 개편,친서민정책 적극 개발 등 6개 항을 촉구했다.
이들은 6개항에서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을 바로 잡으라는 국민의 요구를 준엄히 받아들이고 여야 대화정치 복원과 젊은 세대 등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당을 전면적으로 쇄신하는데 앞장선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와 4대강 사업 등 주요 국정과제에 대한 국민요구를 적극 수렴하고 당의 진정한 화합을 위해 계파적 이해를 대변하는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계파적 모임에 참석하지 않는 것을 시작으로 당 화합을 위해 구체적 실천에 나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아울러 청와대 참모진 개편을 통한 민심수습과 국정운영 시스템의 획기적인 개선을 요구하는 한편 정기 전대에서 새로운 리더십 창출에 앞장서고 특정 후보 줄세우기 등의 낡은 관행을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날 ‘우리의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초선의원 전원에게 돌렸으며,30-40명의 의원을 규합해 ‘초선 쇄신추진모임’를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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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