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슈턴, 천안함 침몰관련 北 거듭 규탄

애슈턴, 천안함 침몰관련 北 거듭 규탄

입력 2010-06-17 00:00
수정 2010-06-1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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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외교 수장이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북한을 거듭 규탄했다.

캐서린 애슈턴 EU 외교ㆍ안보정책 고위대표(이하 외교대표)는 16일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계속된 유럽의회 본회의에 출석해 “한국 해군 함정 천안함 침몰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말했다.

애슈턴 외교대표는 이어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 “북한이 연루됐다는 점에서 매우 불온한 사건”이라고 비난한 뒤 “이에 대해 온당한 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논의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애슈턴 외교대표는 지난달 20일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가 발표된 직후 “(북한의) 이처럼 악질적이고 지극히 무책임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대(對) 북한 강경 입장을 견지해 왔다.

그는 그러면서 6자회담을 통한 북한의 핵무기 포기가 “북한과 EU 양자관계를 개선하는 데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 유럽의회 의원들은 천안함 침몰사건과 관련, 북한을 규탄하고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안 논의에 중국과 러시아가 전향적으로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유럽의회는 이러한 논의 결과를 토대로 대북 결의안을 최종 조율, 17일 표결 처리할 예정인데 압도적인 찬성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대북 결의안을 주도한 크리스티안 엘러(독일) 유럽의회 한반도관계대표단 대표는 “최다 의석을 가진 국민당(EPP) 그룹과 2대 정치그룹인 사회ㆍ민주당(S&D) 그룹이 한 목소리를 내기 때문에 결의안 채택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에 앞서 ‘인권보호 운동가에 대한 유럽연합(EU)의 정책’과 관련한 토론 과정에서 영국 출신 보수 성향의 찰스 태넉 의원은 북한을 미얀마, 베네수엘라와 함께 대표적 인권 침해국으로 지목했다.

태넉 의원은 “북한은 심각한 인권 침해국으로 특히 각지에 수용소를 두고 정치범 등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유럽의회 외교관계위원회 인권소위원회 소속인 태넉 의원은 이어 미얀마 군사정권과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정권을 거론, 북한과 미얀마, 베네수엘라를 당대의 대표적인 인권 침해국으로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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