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표결해야”

靑 “세종시 수정안 본회의 표결해야”

입력 2010-06-21 00:00
수정 2010-06-21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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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20일 세종시 수정안이 소관 상임위인 국회 국토해양위 등에서 부결되더라도 본회의 표결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세종시 수정은 주요 국책과제였기 때문에 상임위에서 부결되더라도 본회의에서 표결 처리를 거쳐 국회의원들의 의견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본회의에서 나온 의원들의 발언이나 표결 내용을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나라당내 친이 주류가 “역사적 기록으로 남겨 후세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며 본회의 표결을 주장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한나라당내 친박계와 민주당의 반발이 만만치 않아 국회 처리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우상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청와대의 세종시 수정안 관련 언급은 여야 합의를 뒤집는 정치개입”이라면서 “본회의에서 어떠한 형태로든 이 수정안을 처리하려는 의도가 철회되지 않으면 애초에 합의한 일정 전체를 재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이창구기자 sskim@seoul.co.kr

2010-06-2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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