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계, ‘세종시안’ 본회의 부의 추진

친이계, ‘세종시안’ 본회의 부의 추진

입력 2010-06-22 00:00
수정 2010-06-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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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수정안이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표결 끝에 부결되면서 수정안의 운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 안건의 경우 상임위에서 부결되면 폐기되는 게 관례지만 세종시 수정안의 경우 정치적 특수성을 띠고 있어 본회의 절차까지 밟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한나라당내 친이(친이명박)계는 ‘상임위 부결 의안도 의원 30인의 요구가 있을 때에는 본회의에 부의할 수 있다’는 국회법 87조를 원용,수정안의 본회의 부의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고 있다.

 이들은 수정안이 국가 미래를 위한 법안인 만큼,누가 이에 찬성하고 반대했는지를 역사적 기록으로 분명히 남길 필요가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야당과 한나라당 내 친박(친박근혜)계가 강력 반대하고 있지만,친이계의 ‘결기’와 90명이 넘는 계파 세(勢)를 감안할 때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 가능성은 커 보인다.

 특히 친이 핵심인사들은 본회의 부의를 위한 서명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본회의 부의론자’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대통령의 ‘복심’으로 평가되는 정두언 의원이 대표적이다.

 또 이 대통령의 친위대인 ‘안국포럼’ 출신인 이춘식,백성운,정태근,권택기,조해진,강승규,김영우 의원 등도 그간의 활약상으로 볼때 ‘30인 서명파’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국포럼은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 퇴임 직후인 지난 2006년 6월말 종로구 견지동에 문을 연 ‘경선 준비캠프’ 성격의 모임으로,경선과 대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친이계 핵심인 안경률 의원과 여의도연구소장인 진수희 의원 그리고 원내수석부대표인 이군현 의원도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가 필요하다는 ‘확신론자’들이다.이들 3인은 이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 명인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의 측근이라는 공통점도 갖고 있다.

 친이계 의원모임인 ‘함께 내일로’(대표 안경률) 소속인 고흥길 정책위의장과 최병국,심재철,권경석,김기현,차명진,임해규,김효재,김용태,안형환,현경병,김동성 의원 등도 수정안 본회의 부의에 적극 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사무총장 시절 ‘세종시 전도사’를 자처했던 장광근 의원과 최고위원을 지낸 박순자 의원도 세종시 수정안의 본회의 부의에 찬성표를 던질 인물로 분류된다.

 친이계 한 의원은 “90여명에 이르는 친이계는 거의 대부분 본회의 부의에 찬성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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