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 ‘이재오 때리기’로 선거전 돌입

장상, ‘이재오 때리기’로 선거전 돌입

입력 2010-07-15 00:00
수정 2010-07-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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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재보선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민주당 장 상 후보 등 야권 주자들은 15일 일제히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를 겨냥하며 선거전에 들어갔다.

 이 후보의 ‘지역일꾼론’에 맞서 정권심판론을 띄워 기선제압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오전 손학규 상임고문과 함께 불광역 출근인사로 선거운동을 시작한 장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가 정권 심판론을 멀리 한 채 지역일꾼론만 말하는 것은 애꾸눈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이라고 맹공했다.

 그는 이어 지역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출정식에서도 “4대강 사업을 강행하고 ‘영포 라인’을 확실히 챙겨준 정권을 심판해 국민의 위대함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정권엔 큰 심판,은평엔 새 일꾼’이라는 구호를 내세워 박지원 원내대표와 재래시장 등 구석구석을 누비며 득표전을 벌였다.

 40대 세대교체론을 내건 민주노동당 이상규,국민참여당 천호선 후보도 각각 출정식을 갖고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성명에서 “은평 선거에 대한민국 전체의 명운이 걸려 있다”며 “4대강 전도사,‘리틀MB’인 이 후보를 꺾고 이명박 정권에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고 밝혔고,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천 후보는 “이 후보와 가장 선명한 각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야권 후보들은 이 후보와 일대일 구도를 만들기 위한 야권 단일화를 한목소리로 강조하면서도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장 후보는 “이기는 연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이 후보는 “민주당은 국회의원 1석에 연연해 하지 말고 성의있는 태도를 취하라”고 공격했고,천 후보도 “민주당은 재보선 전 지역구를 독식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라고 가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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