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내가 정부쪽으로 가기엔 늦었다”

홍준표 “내가 정부쪽으로 가기엔 늦었다”

입력 2010-09-16 00:00
수정 2010-09-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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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은 16일 정치권 일각의 ‘홍준표 총리론’에 대해 “낭설”이라고 부인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최근에 청와대로부터 전화를 받은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총리와 관련해서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특히 “제가 정부(행정부)로 가기에는 시일이 늦었다”며 “지금 (정부 임기가) 2년 반 밖에 안남았는데 하반기로 갈수록 정치를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임명권자의 제안이 없을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느냐”는 질문에 “내가 거짓말하는 것 봤느냐”며 거듭 부인했다.

 그는 후임 총리에 대해서는 “이 정부의 하반기 국정이념인 공정한 사회를 이끌만한 바른 사람,정의로운 사람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 서민정책특위 위원장인 홍 최고위원은 은행의 영업이익 10% 서민대출로의 전환,대부업계의 금리 인하 필요성을 주장했다.

 그는 은행의 영업이익을 활용한 서민대출에 대해 “신용등급 7∼10등급에 속하는 840만명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라며 “은행 전체 대출의 10%가 아닌 영업이익의 10%를 서민대출에 할당하자는 것이므로 은행 부실 문제가 발생할 수 없고,은행도 사회공헌을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현재 부자들은 7% 이율로,서민은 대부업체로부터 49% 이율로 대출을 받으며,이는 빈곤의 악순환이 되고 있다”며 “따라서 대부업계 금리를 25∼30%로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택시의 버스전용차로 이용 문제에 대해 “국토해양부와 조율이 안되면 의원들을 설득,법안으로라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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