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특혜지원? 대한민국, 허술한 나라 아냐”

김황식 “특혜지원? 대한민국, 허술한 나라 아냐”

입력 2010-09-20 00:00
수정 2010-09-2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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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20일 김 후보자 누나 대학의 특혜 지원 의혹과 관련,“대한민국이 그렇게 허술한 나라가 아니다”며 전면 부인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오전 감사원으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다소 굳은 표정으로 “그런 일이 있을 수가 없다”며 전날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이 제기한 의혹을 일축했다.

 전날 이 의원은 김 후보자가 요직으로 옮길 때마다 김 후보자 누나가 총장으로 있는 전남 나주에 있는 사립대인 동신대학교에 대한 국고지원 금액이 이례적으로 대폭 상승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김 후보자가) 평생을 법관으로 살아오신 분이라서 원칙과 기준이 몸에 뱄다”면서 “잘못된 의혹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오전 감사원에서 업무를 본 뒤 오후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이동,현안 보고를 청취하고 청문회 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까지 감사원장직을 유지할 예정이어서 당분간은 계속 감사원과 후보자 사무실을 오가며 청문회를 준비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문회 준비 총괄을 맡은 임채민 국무총리실장을 비롯한 실무진은 추석 연휴도 사실상 반납하고 청문회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총리실 관계자는 “요구 자료를 준비할 기간이 짧은 만큼 국회와 협의해 자료가 준비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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