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둔 28일 평소보다 일찍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별관에 마련된 후보자 사무실로 출근해 청문회 예상 쟁점을 최종 점검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특히 그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답변을 잘 하겠다”고 하는 등 청문회 과정에서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내일과 모레 성실하게 임해서 국민이 모든 사실을 잘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청문회 최대 쟁점인 병역 면제 문제와 관련해 ‘시력검사 자료를 제출할 것이냐’고 묻자 그는 “자료 제출합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시력검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언급 없이 엘리베이터에 올라 사무실로 향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김 후보자가 이미 시력검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총리실은 검사 자료를 청문회 기간 현장에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검사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김 후보자가 전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자신의 병역면제 사유인 부동시(不同視)에 대해 “아직 완치되지 않았고 계속 중”이라고 밝힌 만큼 같은 진단이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휴일에도 출근해 밤 늦게까지 총리실 간부들로부터 국정 전반에 대해 보고받는 등 강행군을 해왔으나 이날은 다소 시간적 여유를 갖고 그간 준비한 내용에 대한 총정리에 들어갔다고 총리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아니겠느냐”며 “실체적인 문제가 별로 없음에도 자꾸 의혹 제기가 됐던 만큼 내일과 모레 청문회장에 나가서 소상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태호 전 후보자 청문회 때도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책보다는 신상에 관한 질문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도 자료 요구 내용이 엇비슷하다”며 “야당이 요구한 100여건의 자료 가운데 정책과 관련된 것은 4-5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특히 그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특위 소속 여야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내일 답변을 잘 하겠다”고 하는 등 청문회 과정에서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후보자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내일과 모레 성실하게 임해서 국민이 모든 사실을 잘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들이 청문회 최대 쟁점인 병역 면제 문제와 관련해 ‘시력검사 자료를 제출할 것이냐’고 묻자 그는 “자료 제출합니다”고 답했다.
그러나 ‘시력검사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언급 없이 엘리베이터에 올라 사무실로 향했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김 후보자가 이미 시력검사를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총리실은 검사 자료를 청문회 기간 현장에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은 검사 내용에 대해 함구하고 있으나 김 후보자가 전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서에서 자신의 병역면제 사유인 부동시(不同視)에 대해 “아직 완치되지 않았고 계속 중”이라고 밝힌 만큼 같은 진단이 나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휴일에도 출근해 밤 늦게까지 총리실 간부들로부터 국정 전반에 대해 보고받는 등 강행군을 해왔으나 이날은 다소 시간적 여유를 갖고 그간 준비한 내용에 대한 총정리에 들어갔다고 총리실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아니겠느냐”며 “실체적인 문제가 별로 없음에도 자꾸 의혹 제기가 됐던 만큼 내일과 모레 청문회장에 나가서 소상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태호 전 후보자 청문회 때도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정책보다는 신상에 관한 질문이 대부분이었는데 이번에도 자료 요구 내용이 엇비슷하다”며 “야당이 요구한 100여건의 자료 가운데 정책과 관련된 것은 4-5개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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