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환 “미성년 아이돌 녹화시간 제한해야”

안형환 “미성년 아이돌 녹화시간 제한해야”

입력 2010-10-16 00:00
수정 2010-10-1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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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 걸그룹 멤버들의 선정성 문제를 지적한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안형환(한나라당) 의원은 16일 미성년 아이돌의 학업중단과 혹사를 막기 위한 ‘방송 녹화시간 제한’ 필요성을 주장했다.

 안 의원이 이날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미성년인 걸그룹 및 아이돌 가수의 심야 방송녹화는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현재 고교생인 ‘샤이니’의 태민(17)은 밤 8시부터 11시까지 A프로그램 녹화를 진행했고,‘원더걸스’의 소희(18)와 혜림(18)은 B프로그램에 출연해 무려 새벽 3시까지 카메라 앞에 서야 했다.

 아이유(17)와 ‘티아라’의 지연(17)도 학업을 병행해야 하는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자정까지 각각 C프로그램과 D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강행군을 한 것으로 나타나았다.

 현재 미성년자의 연예계 데뷔가 활발한 일본만 해도 저녁 10시 이후 방송에 출연할 수 없도록 규제하고 있고,영국은 노동법으로 ‘16세 이하 연예인은 9시간30분 이상 촬영장에 있을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는 게 안 의원의 설명이다.

 안 의원은 “어린 연예인들이 나이에 맞는 역할과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미성년 연예인이 방송 녹화를 할 경우 하루에 참여할 수 있는 방송 녹화시간을 제한하는 등 방송사 차원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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