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식일정 ‘올스톱’…정치권 긴급회의

국회 공식일정 ‘올스톱’…정치권 긴급회의

입력 2010-11-23 00:00
수정 2010-11-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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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23일 북한측이 해안포로 연평도 일대를 공격한 것과 관련,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를 중단했다.

 정의화 국회부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여야 원내대표,윤원중 의장비서실장과 긴급 회동을 갖고,북한의 해안포 공격에 따라 예결특위와 일부 상임위 회의를 중단하고 관계 국무위원들을 각 부처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예결특위를 비롯해 정보위,환경노동위,교육과학기술위 등이 잇따라 산회됐다.

 예결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종구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예결특위를 오후에 속개키로 했으나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산회했다”면서 “관계 국무위원들도 모두 각 부처로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민주당 조영택 원내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모든 국무위원들은 즉시 귀청해 필요한 대응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면서 “각 상임위 소위에서도 업무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운영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예결특위는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관계 국무위원의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 참석에 따라 오후 3시40분 종합정책질의를 정회했다.

 여야 정치권도 긴급 지도부 회의를 여는 등 긴박한 움직임을 보였다.

[현장사진] “온동네가 불바다” 연평도에 北 포탄

 한나라당은 오후 6시 국회에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안형환 대변인이 밝혔다.

 안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지금은 국가 안보가 최우선인 상황으로,민주당과의 다툼은 의미가 없다”며 “야당도 적극 협조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또 이날 김황식 국무총리와 원내대표단 만찬도 급히 취소했다.

 민주당도 오후 4시30분 국회에서 손학규 대표 주재로 긴급 최고위원회를 갖고 대책을 협의했다.서울광장에서 청와대 불법사찰 국정조사 및 특검 수용을 주장하며 농성중이던 손 대표는 긴급히 국회로 돌아왔다.

 자유선진당은 오후 4시 국회에서 긴급 안보대책회의를 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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